[MBN스타 이다원 기자] 지난 한 주는 고소와 피소의 향연이었다. 불미스러운 일이 봇물처럼 터지며 연예계에 먹구름이 가득 꼈다.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이 누리꾼 200명을 고소하는가 하면, 이주노가 빚을 갚지 못해 피소됐다. 또한 리쌍 개리가 자신을 사칭한 성관계 동영상 유포로 괴로움을 겪어야만 했다.
스타들의 법적 공방전으로 시끄러웠던 연예가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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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업으로 돌아가셨군, 강고소 씨” (ID neo5****)
강용석이 지난 1일 오전 자신에 대한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 200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의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등 다수의 경찰서에 강용석변호사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기재한 악플러들을 모욕죄로 형사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 것.
이 관계자는 “형법 제311조에는 모욕죄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본업으로 돌아가셨군, 강고소 씨”라며 조롱하는 이도 있었고, “이 인간 정신 못 차렸네. 극혐으로 확 바뀌네”(ID knup****) “고소왕 강용석 잠시라도 잊은 악플러 200명에게 애도를 표한다”(ID rlag****) 등 부정적인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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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처? 당연히 개나 줘버려”(ID yong****)
개리 소속사 리쌍컴퍼니 측은 일명 ‘개리 동영상’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유포자에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돼 즉각 대응하지 않았으나, 기정사실화 돼 영상이 퍼지게 되자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해당 동영상 속 남자는 왼팔에 타투가 있지만, 개리의 경우 오른팔에 전혀 다른 모양의 타투가 있다”고 반박했다.
누리꾼들도 리쌍 측의 강한 대응을 응원했다. “선처? 당연히 개나 줘버려” “제대로 콩밥 먹이길!”(ID enta****) “유포자들 떨고 있니?”(ID lbn1****) 등의 댓글이 대부분이었고, 게 중에는 “당사자가 소속사에 전화해서 개리 걱정을 해줬다고? ㅋㅋㅋ패기보소”(ID sene****) “동영상 당사자가 연락했다는 게 더 웃기네”(ID 0102****)라며 상황의 아이러니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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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만원도 싼 거지,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릴 텐데”(ID gwan****)
백재현은 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피해자로부터 1500만원 배상금을 요구받았으나 “신용불량자라 돈이 없다”고 거절했다.
백재현은 지난 5월17일 오전 3시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지하 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대학생 B씨의 성기를 손으로 만지는 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를 받고 있는 것. 백재현 변호인은 이를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백재현을 비난하며 “1500만원도 싼 거지,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릴 텐데” “‘만취해서 모른다’가 인정되는 우리나라”(ID viol****) “너무 적게 부른 것 같은데, 그마저도 안 줄려고 저러네”(ID suen****) “변호사 붙이지 말고 그 돈으로 피해자한테 배상하세요”(ID rkdu****) 등 댓글들을 쏟아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