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배우 김소연과 곽시양이 새 커플로 등장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김소연과 곽시양이 100일이라는 계약기간 동안 부부로 활약하는 것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연과 곽시양은 처음 맞는 ‘부부’ 생활에 각종 로망을 안고 신혼집으로 향했다. 김소연은 곽시양을 확인하자마자 “얼굴이 딱 너무나 나보다 어렸다”고 말하며 “미안함 밖에 안 들어서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김소연과 곽시양은 무려 7살 연상연하 커플이었기 때문이다.
↑ 사진=우리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
하지만 곽시양은 ‘상남자’다운 매력을 뽐냈다. 그는 7살이나 많은 김소연을 리드하며 조금씩 부부로서의 첫 발을 들이밀었다. 곽시양은 사후 인터뷰에서 “정말 예쁘고 귀여웠다”를 연발하며 “나이? 저는 괜찮은데. 7살이든 10살이든 제가 좋으면 그만”이라고 개의치 않아해 ‘연하남’의 정석을 보였다.
특히 곽시양의 로맨틱한 면은 그가 열심히 준비한 프러포즈 부분이었다. 곽시양은 당황해서 “안녕하세요”만 반복하는 김소연에 “내가 정말 열심히 만든 영상”이라고 말하며 휴대폰을 쥐어줬다.
설렘이 가득 담긴 자기소개 영상에 김소연이 빠져있는 사이, 촛불과 꽃을 준비한 곽시양은 영상이 끝나 뒤를 돌아본 김소연에 무릎을 꿇고 “나와 결혼해주세요”라고 프러포즈를 펼쳤다. 김소연은 쑥스러워하면서도 그의 프러포즈를 받았고, 두 사람은 계약서를 작성하며 마침내 부부로 거듭났다.
3개월을 기다려 ‘우결’에 합류한 김소연과 7살 연상 아내를 맞이하게 된 곽시양의 ‘세포 하나 떨리는’ 첫 만남은 시청자들에 합격점을 얻어냈다. 특히 혼자 신혼집에서 연신 “실례합니다”를 외친 ‘순수의 결정체’ 김소연은 소녀 감성을 제대로 펼쳐 MC들에게도 ‘엄마 미소’를 자아낼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 사진=우리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
곽시양 또한 김소연이 “훤칠한 키에 너무나 잘생긴 얼굴이라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인줄 알았다”고 말한 첫인상처럼 ‘만찢남’의 표본을 보였다. 그는 계약서를 작성하며 “아침마다 믹스커피 한 잔 내가 타주겠다”고 박력 있게 말하는가 하면, 김소연을 향해 ‘기승전예쁨’의 대화 패턴을 보여 아내에 첫눈에 푹 빠진 모습을 했다.
김소연은 곽시양과의 첫 만남에서 “저는 모든 세포가 떨리는 중”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두 사람의 만남은 설렘을 오롯이 담은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비주얼마저도 마치 만화를 찢고 나온 ‘만찢 커플’인 두 사람은 김소연이 주인공을 맡았던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이하 ‘로필’)의 실사판을 연상케 했다.
‘로필’에서 김소연은 연하남 성준과 로맨스를 펼치며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를 제대로 보인 바 있다. 이번 ‘우결’에서 김소연은 성준 대신 7세 연하 곽시양과 로맨스를 펼치게 됐다. 설렘 가득했던 첫 만남을 가진 김소연과 곽시양의 ‘우결 최초 계약 결혼’ 스토리는 과연 ‘로필’ 뺨치는 로맨스가 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