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드라마 ‘여왕의 꽃’에 출연한 배우 김성령이 연말 연기대상에 대한 질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가진 김성령은 연기대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정말 부푼 꿈을 안고 있었다. 최우수상은 주연에게 주니까 저도 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김성령은 “첫 회의 시청률이 전작 ‘전설의 마녀’보다 높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갈수록 상이나 시청률 같은 주위 평가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하더라. 갈수록 욕심이 내려앉았고, 그저 ‘몰라, 남들은 뭐라 해도 나는 최선을 다 했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연기대상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고 고백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그는 “50부작이라는 긴 회차를 진행하다보니 배우로서, 김성령으로서의 제자신을 잘 알게 됐다. 길게 다지고 다지는 과정을 겪으니 연기적으로 부족한 게 뭔지 깨달아가면서 공부를 했다. 배우의 생각과 자세 등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됐는데, 이런 부분들이 제게는 큰 수확”이라고 답했다.
김성령은 또한 “‘여왕의 꽃’을 하면서 얻은 수확들을 발판으로 다음 작품에서는 자신감보다는 체계적으로 고민한 후 작품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저한테는 제게 상을 준 작품이다. 정말 많이 깨달았다. 부족함을 안다는 건 정말 중요하다. 물론 다음 작품에도 부족함이 있겠지만 도 다른,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성령은 지난 달 30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주인공 레나정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가 출연한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김성령 외에도 이종혁, 이성경, 윤박 등이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