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의상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디자인으로 서바이벌 1위를 차지한 뒤 발언이 뒤늦게 화제다.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2'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로 1위를 차지햇다.
당시 윤은혜와 함께 출연한 노광원 디자이너는 "'나니아연대기' 무대를 같이 의논하고 옷이 흰색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흰색으로 결정했다. 소재도 비싸지 않고 따뜻하고 좋은 소재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런웨이를 마친 윤은혜는 디자인에 대해 묻는 MC의 질문에 "동물원에서 첫 번째 고른 동물은 어린 사자였다. 강인한 모습 뒤에 강아지처럼 순한 면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자와도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강하고 시크하면서 여성스러운 옷을 만들어봤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결과 발표에서 윤은혜는 가장 높은 낙찰가로 1위에 올랐다. 탈락자가 나오는 주에 우승을 거머쥔 윤은혜는 "너무 기쁜데 뭔가 불안하고, 아닌 것 같고 꿈인 것 같은 느낌이다. 나도 이런 가격을 받을 수 있구나, 믿기지 않는 신기한 느낌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윤춘호 디자이너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윤은혜가 '여신의 패션'에서 선보인 한 의상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윤은혜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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