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표절 논란
[김조근 기자]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우 윤은혜가 디자인 도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은혜와 중국 방송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윤은혜는 현재 출연 중인 중국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도전자로 나서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미션에서 화이트 톤의 프릴 장식이 인상적인 코트 디자인을 내놨다.
하지만 이는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일었고, 윤춘호 디자이너는 표절 의혹을 직접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일 SNS에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해서 협찬인가 하고 넘겼다. 알고 보니 다른 여자분이 만든 옷이었단다”라고 글을 올렸다.
↑ 윤은혜 표절 논란에 “소름 돋는다”...분노 표출한 윤춘호 디자이너 누구? / 사진=MBN포토(윤춘호 콜렉션 당시) |
이어 그는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 있고, 유별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낀다. 옷을 만드는 선생님들,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윤춘호 디자이너는 “알고 보니 아르케(회사)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옷을)입던 배우 둘이서 함께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확신할 수 있고 소름이 돋는다”며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콜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사용했다.) 그냥 힘 빠진다”고 말했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글과 함께 자신의 작품과 윤은혜의 작품을 교차 편집해
한편 윤춘호 디자이너는 아르케의 디자이너로 이상봉 파리컬렉션 디자이너로 활동한 바 있다. 2010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 2014년 ‘NEW 솔드 아웃’ 등을 통해 방송 출연을 하기도 했다.
윤은혜 표절 논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