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마을 유재석 하하, 눈물 펑펑…우토로 할머니 사연은? '울컥'
↑ 우토로마을 유재석 하하/사진=MBC |
'무한도전'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우토로 마을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배달의 무도'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하하는 일본 우토로 마을을 찾았습니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강제 징용된 한국인 1300여 명이 살던 곳으로 현재까지도 150여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 유일한 1세대인 강경남 할머니.
할머니는 징용에 끌려간 아버지와 오빠를 찾기 위해 8살 때 엄마와 우토로 마을에 왔고, 가난에 의해 고향에 되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강경남 할머니는 "8살 때 일본에 왔고, 지금은 91살이다. 내 고향은 경상남도 사천군 용현면이다. 우리 산에 가서 감이 열면 감을 따먹고, 딸기 열면 딸기 따먹고"라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또한 80살 넘어서 서울에 갔다왔다는 할머니는 "왜 고향에는 안갔냐"는 질문에 "가고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고향에 대한 노래를 부르는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컸습니다.
하하 역시 "할머니가 고향 가고 싶으신 거야. 그런데 선뜻 말이 안 나오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하는 80년째 우토로마을에서 살고있는 1세대 강경남 할머니를 위해 대신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그는 고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 및 영상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를 본 할머니는 "고향이 많이 변했지만 생각이 난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하하는 할머니들에게 고향 음식을 해줬습니다.
또 하하가 준비한 또다른 선물은 50~70년을 지켜온 집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것.
지속적으로 철거
그리고 찾아온 헤어짐의 순간, 그새 할머니와 정이 많이 들었던 하하는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눈물을 참고 참았던 유재석 또한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라면서 결국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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