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연예인과 관련된 논란이 일어나면 댓글은 크게 세 가지다. 해당 연예인을 옹호하든지, 비판하든지, 기사를 쓴 기자를 욕하든지. 대부분은 어느 정도 적정한 수준에 이 같은 댓글의 비율은 나눠진다. 그러나 간혹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해당 연예인에게 쏠림 현상의 방향이 비난이나 비판 일색이라면, 이를 가지고 그 연예인의 이미지를 판단할 수 있다.
현재 윤은혜가 그렇다. 표절 문제는 사라지고, 윤은혜에 대한 비난만 넘쳐난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는 상황도 그렇지만, 공식입장을 발표한 후에는 그 비판의 강도가 더 세졌다.
↑ 사진=MBN스타 DB |
더 큰 문제는 “더 이상의 컬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라는 문장이다. 도리어 이 내용이 윤은혜가 윤춘호 디자이너의 명예를 깎아내리고자 하는 무책임한 추측성 발언이다.
대중들은 즉각 반발했다. 공식대응 전까지는 표절 상황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아무리 봐도 표절인데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다” 정도의 수준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식대응 이후에는 윤은혜라는 대상 자체를 깎아내리고 있다.
윤은혜라는 연예인의 급(級)이 한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활용될 정도인가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톱스타급도 아닌데, 톱스타 수준의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베이비복스 출신의 윤은혜가 예능에서 반짝 뜬 후, 드라마 한두 편 성공 이후에 사실상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는 구체적인 거론까지 제시됐다. 그에 따라 나오는 여러 가지 윤은혜의 말실수에 대한 내용은 덤이다.
연예인은 이미지다. 지금의 상황은 윤은혜가 대중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