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현장Go…툰드라쇼①] 유병재·황석정 떴다!…‘조선왕조실톡’ 촬영장 가보니

[MBN스타 유지혜 기자]

‘툰드라쇼’는 국내 최초로 작가가 방송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 출연까지 하는 새로운 포맷의 웹툰드라마입니다. 무적핑크 작가의 ‘조선왕조실톡’, 기안84 작가의 ‘청순한 가족’, 김재한 작가의 ‘내 남자는 육아도우미’ 등 총 세 코너로 구성된 ‘툰드라쇼’의 촬영 현장에 MBN스타가 직접 출동, ‘신개념 드라마’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습니다. <편집자 주>

MBC 에브리원 ‘웹툰히어로-툰드라쇼’(이하 ‘툰드라쇼’)의 ‘조선왕조실톡’에 ‘황금 게스트’들이 떴다.

최근 경상북도 문경에서 진행된 ‘조선왕조실톡’의 촬영 현장을 찾아 이날의 게스트인 유병재, 황석정, 허안나를 만났다. 이 ‘황금 라인업’을 완성한 김예린 PD에도 직접 초대 이유를 들어봤다.

◇ 성대모사부터 표정 연기까지 ‘퍼펙트’- 허안나

철종(유병재 분)의 여자 봉이로 분한 허안나. 아침일찍 진행된 촬영 일정에 취재진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한복을 벗고 있어 아쉬움이 한가득이다. 허안나는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제가 무엇을 하면 될까요”라며 즉석에서 능청 연기를 펼쳐 ‘뼈그맨’의 기질을 마음껏 발산했다.

김예린 PD에 따르면 매번 개그맨이나 개그우먼을 게스트로 초대하는데 이번 회에서는 특히 ‘매력은 있는데 엄청 예쁘진 않은’ 개그우먼이 필요했다고. 허안나 스스로 “제가 더 활약하면 주인공 먹을 까봐” 걱정한 그녀의 활약상은?


◇ 코믹함과 냉철함 오가는 ‘철의 여인’- 황석정

순원왕후로 경북 문경에 나선 ‘대세’ 황석정. 그는 “아낙 말고 이렇게 좋은 한복 입고 사극 나오는 건 처음”이라며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황석정은 멀고 먼 문경까지 찾아온 이유에 “‘툰드라쇼’ 제작진이 초반부터 러브콜을 보내 그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라며 ‘의리녀’의 모습을 뽐냈다.

코믹함과 냉철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배우를 생각하다 첫 판에 황석정이 생각나버렸다는 김 PD의 선택, 현장에서 황석정의 카리스마를 보니 과연 탁월한 듯 보였다.


◇ 이 사람이 왕이라니- 유병재

‘찌질함’의 대명사 유병재가 이번에는 왕으로 나타났다? 철종을 연기한 유병재는 순진무구한 ‘멍함’으로 어리바리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대기업 입사(?)’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병재가 ‘툰드라쇼’를 찾아온 이유는 다름 아닌 ‘SNL코리아’ 인연 때문이라는데.

유병재가 “인맥 캐스팅”이라 외친 그의 섭외는 다름 아닌 ‘SNL코리아’ 시리즈에서 만난 ‘조선왕조실톡’ 작가의 부탁 때문이다. 제작진도 만족한 유병재의 순도 100프로 ‘어리바리’ 철종 변신기는 방송으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조선왕조실톡’은 ‘실질관객동화’ 등으로 유명한 무적핑크의 웹툰 연재작으로 조선시대에도 스마트폰이 있었다는 독특한 상상 아래 진행되는 사극이다.

매회 은밀한 궁궐 속 파란만장한 SNS 활용기가 숨은 역사와 엮여 재미를 선사하는 ‘조선왕조실톡’에는 김경식, 이시언, 손진영, 이두일, 강현우, 조경현, 박소은 등이 고정 연기자로 출연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