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가 발칙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정은지와 이원근이다.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연출 이은진)는 높은 대입 진학률을 자랑하는 명문 기숙 고등학교에 우등생과 문제아 집단이 모인 치어리딩 동아리가 만들어지면서 겪게 되는 18살 청춘들의 좌충우돌 성장담을 풋풋하게 그려낼 학원 로맨스다.
극중 정은지는 활발하고 솔직한 성격에 친구들 사이에선 꽤나 인기도 많았던 의리녀에서 전국의 수재들만 모이는 세빛고에 턱걸이로 입학 후 문제아 열등생으로 전락한 ‘강연두’ 역을 맡았다. 이원근은 준수한 얼굴과 성적, 존재감마저 빛나는 세빛고의 자유로운 영혼 ‘김열’로 활약한다.
무엇보다 드라마 데뷔작 tvN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천방지축 발랄한 여고생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정은지는 4년 만에 다시 교복을 입고 돌아올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발칙하게 고고’ 첫 방송일은 10월 5일. 공교롭게도 SBS가 야심차게 내놓는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와 같은 날 첫 방송,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육룡이 나르샤’는 현재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천호진 변요한 윤균상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들이 중앙에 포진된 무게감 있는 사극. 과연 ‘발칙하게 고고’와 ‘육룡의 나르샤’의 자존심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