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파격적인 머리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성동일은 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희끗희끗한 은발 스타일이 처음인데 실제 내 머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매번 집사람이 염색을 계속 해줬다. 언젠가 흰머리가 약간 올라왔는데 감독님이 '회색 머리 스타일로 한 번 가보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또 트렌치 코트 스타일에 대해 "집에 이런 옷이 하나도 없는데 또 감독님이 '한 번 입어 보자. 비주얼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다행히 화면에 잘 나왔다. 자식들도 못 알아볼 정도로 바꿔놨다. 좋은 배우 만들어줬다"고 고마워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