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여성 트리오 타우린은 지난 2014년 7월24일 ‘위시 리스트’(WISH LIST)로 데뷔했다. 그 후 2015년 7월9일 ‘녹아’, 2015년 8월17일 ‘러브 이즈 커피’(Love Is Coffee)를 발표, 잔잔하면서도 로맨틱한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월요일엔 카푸치노, 화요일엔 프라푸치노 등 요일과 기분에 따라 커피를 즐기는 순간을 귀엽게 담아낸 가사가 귀를 자극하며, 피처링에 참여한 유준상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감미롭다. 타우린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분들, 혹은 사랑을 하고 싶은 분들, 모든 분들이 기분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셀프 홍보를 하기도 했다.
특히 유준상은 ‘러브 이즈 커피’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 연출까지 맡았다. 타우린 멤버들 역시 힘을 보탰다. 화려하고 거창하진 않지만 유준상과 타우린의 정성이 가득 담겨 아기자기하면서도 감성적이다. 이는 뮤직비디오 말미에 진지하게 또는 화기애애하게 장면을 연출하고 연기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직접 노래 부르고, 연기하고, 연출한 타우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A. “유준상 대표님께서 이번 뮤직비디오를 타우린 스스로 제작해보라고 하셔서 멤버들끼리 아이디어와 콘셉트 회의를 거쳐 만들었다. 감독은 대표님이 맡아주셨고, 촬영은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 ‘러브 이즈 커피’는 순수 셀프 뮤직비디오이다.”
◇ Q2. 직접 노래 부르고, 연기하고, 연출하고. 소감이 어떤가.
A. “멤버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참여해서 아무래도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 유준상 대표님께서 왜 직접 해보라고 하셨는지 알 수 있었다. 남의 도움을 받는 것보다 스스로 해나가는 것. 우리를 강하게 키우시는 대표님 덕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웃음)”
◇ Q3. ‘러브 이즈 커피’ 뮤직비디오에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A. “포인트는 아무래도 커피를 연기한 타우린 멤버들과 유준상 대표님의 ‘케미’가 아닌가 싶다. 보는데 엄마미소를 짓게 되더라. (웃음)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애인처럼 때론 부녀처럼 지내는 진짜 우리의 관계가 영상에서까지 보이는 것 같았다.”
◇ Q4.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A. “날이 엄청 더웠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촬영했다. 더움과 배고픔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대표님이 아무 식당에나 그냥 들어가셨다. 우린 여기서도 촬영인가보다 했는데 대표님이 진짜 주문을 하시더라. (웃음) 무심한 듯 시크하게. 정말 멋있었다. 싹싹 긁어먹고 나머지 촬영도 힘내서 할 수 있었다.”
Q5. ‘러브 이즈 커피’는 물론 ‘위시 리스트’ 등 뮤직비디오가 아기자기하다. 타우린 뮤직비디오만의 특징인가.
A. “우린 자연스러운 게 좋다. 꾸밈없이 각자 본연의 모습이 묻어나지만, 셋이 워낙 개성이 달라서 공통분모를 찾다보니 중점 어딘가에 아기자기한 느낌들로 보이는 것 같다. 또한 ‘러브 이즈 커피’는 그동안 타우린의 스타일을 빼고 담백하게 개개인의 목소리를 위주로 한 곡이라 조금 더 편하게 들을 것 같다.”
A. “리더 다연이는 올 10월에 결혼을 한다. 그래서 결혼준비로 엄청 바쁘게 보내고 있다. 상은이랑 가희는 각각 연극과 뮤지컬 활동을 하고 있다.”
Q7. 타우린으로서 한 마디.
A. “재미있게 뮤직비디오를 준비한 만큼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웃음)”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