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제18호 태풍 아타우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홍수 산사태 인명 피해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도치기현 당국과 현지 소방서에 따르면,폭우가 쏟아진 도치기현 닛코에서 물에 빠진 20대 남성 1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도치기현 가누마 시내에서 이날 새벽 토사 붕괴로 주택 한 채가 매몰돼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이 지역에는 한때 9만 명에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또 이바라키현을 흐르는 강인 기누가와가 범람, 인근 주택들이 물에 잠겼다. 자위대 헬기 등의 주민 구조 장면이 NHK에 잇달아 중계방송됐다.
도치기현과 이바라키현에 호우특별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각지에서 전철 운행 중단도 잇따랐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18호 태풍과 관련한 부상자는 9일 이후 일본 전국에서 총17명, 건물 파손과 침수는 375채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상청은 후쿠시마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의 일부 지역에도 특별경보를 낼 만한 큰 비가 내리고 있다며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 18호 태풍 아타우의 영향으로 울릉도와 독도, 울산, 부산, 경북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 등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