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멤버 승호가 폭행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승호는 11일 오후 엠블랙 공식 카페를 통해 “승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팬들에게 안좋은 소식을 알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은 내 의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못된 보도로 인해 회사와 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해가 불거졌고, 팬들 역시 화가 나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내가 직접 팬들에게 알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글을 쓴다”고 밝혔다.
승호는 “일이 일어났을 때 달려와 준 것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을 때 나보다 더 화내고 감싸줬던 것 역시 회사 사람들”이라며 “팬들이 나를 걱정해 준 덕분에 나는 하나도 힘들지도, 상처 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친 곳도 없고, 심적으로 좋지는 않지만 팬들 덕분에 힘이 났다. 다시 한 번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따뜻한 마음을 받았다”며 “현재 남미 투어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 팬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멋진 모습으로 찾아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안좋은 일 따위는 잊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승호를 폭행한 혐의로 지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A씨가 소속사 이사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2년 전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