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구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8일 당 중진 모임의 재신임 투표 철회 요청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새정치연합은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비롯해 당 통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무위원•의원 합동총회를 오는 20일 소집하기로 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4선인 박병석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를 만나 “재신임 투표를 취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17일 밤 중진 모임의 결론을 전달했다. 이들은 약 50분간 문 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는 이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와 중진 모임 회동에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재신임 투표 철회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구, 못이기는 척 받아들일 듯”,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구,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