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결혼식 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얻는 것이 프러포즈다. 작고 소박한 웨딩이 요즘 대세라지만, 다이아 반지에 로맨틱한 프러포즈는 여전히 여성들의 로망이다.
입이 쩍 벌어지는 고가의 예물부터 독특한 청혼까지, 일생 단 한번뿐인 프러포즈의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 글로벌 며느리 채림, ‘나폴레옹 반지’ 선물로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채림은 지난해 10월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결혼 3개월 전, 중국 번화가에서 가오쯔치에게 공개 프러포즈와 함께 18세기 나폴레옹이 죠세핀에게 선물했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받아 부러움을 샀다. 가오쯔치가 선물한 다이아몬드 반지는 크기에 따라 5000만원에서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상품이다.
채림 남편 가오쯔치는 182cm 키에 탄탄한 몸매로 대륙 여심을 사로잡은 중국 배우. 회당 출연료 1억 2000만 원에 달하는 몸값 높은 스타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2012년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중국에서 호화로운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지현, 동갑내기 남편의 화끈한 프러포즈
지난 2012년 결혼식을 올린 전지현이 받은 프러포즈도 예사롭지 않다. 외모, 재력 모두 겸비한 전지현의 남편은 어느 날 전지현에게 “여권 갖고 와”라고 말하더니 바로 일본으로 직행,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이 웨딩화보에서 보여준 다이아 반지는 약 5억에 육박하는 초고가 물건이라는 후문.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 씨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며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아들이기도 하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는 전지현과 동갑내기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근무 중이다.
전지현 부부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고급주택빌라를 신혼집으로 마련했다. 110여평에 달하는 이 집은 매매가가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채영, 반지값만 강남 아파트 전셋값? 프러포즈 비용 ‘7억’
1998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남편을 처음 만나 친구로 지냈다는 한채영은 2006년 친구로 지낸지 8년 만에 연인으로 발전, 2007년 상상 이상의 프러포즈를 받았다. 남편이 5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시가 2억 원에 달하는 해외 명품 자동차를 선물한 것. 이를 합치면 프러포즈 비용만 7억 원에 달한다. 전문가는 “한채영의 반지 값은 강남 30평 아파트 전셋값”이라고 감정했다.
한채영 남편의 정체는 재미교포 최동준. 과거 연예계에 몸담았을 만큼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UC버클리 경영학 전공하고 금융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는 엘리트다.
특히 두 사람은 시가 60~70억원에 달하는 150평 신혼집에 거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군다나 한채영은 시부모님과도 고부갈등 없이 돈독하게 지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2년 결혼한 현영도 웨딩 촬영날 프러포즈를 받았다. 당시 남편이 현영에게 준 결혼반지는 3.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로, 시가 2억~4억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다.
결혼식 때 현영이 입은 웨딩드레스 또한 눈길을 끈다. 현영이 선택한 드레스는 스페인 명품 웨딩드레스 브랜드 프로노비아스 제품. 가격은 5000만원에서 억대까지 다양한 최고급 드레스다.
현영은 “반지를 받고 믿음과 존경이 더 생겼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프러포즈에 깜짝 놀라서 눈물을 흘렸더니 오빠가 반지를 끼워준 뒤 눈물을 닦아주며 ‘웃어야지’ 했다”며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현영의 남편은 4살 연상의 금융업계 종사자다. 두 사람은 1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 고은미, 연애 1주년에 신혼집을? 양평 전원주택 받아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고은미는 연애 1주년 기념으로 양평의 전원주택을 선물받았다. 그는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서 “만난 지 1주년 됐을 때 나만 이벤트를 하고 남편은 안 하길래 커플링을 하자고 졸랐다. 그랬더니 갑자기 공사중인 양평 집 사진을 보여주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우리 여기서 결혼해서 살자’라고 하는데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사했다. 그리고 모든 게 잘 맞아 ‘이 사람과 그 집에서 애 낳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고은미의 남편은 8살 연상 사업가로, 인천공항 등 큰 건물의 인력 및 시설 관리자
고은미 남편이 선물한 양평 저택은 탁트인 자연 경관과 독특한 외관을 뽐낸다. 특히 남한강과 북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지대에 위치해 있어 한적하면서도 놀라운 뷰를 자랑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