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이하 ‘객주’)가 오늘(23일) 포문을 연다. 장혁을 비롯해 김민정, 유오성, 한채아, 이덕화, 박은혜 등 사극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중 단연 화제는 장혁이었다.
↑ 사진=KBS |
장혁은 앞서 드라마 ‘추노’, ‘뿌리 깊은 나무’ 등 사극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추노’를 통해서 그해 KBS 연기대상을 석권했으며 ‘뿌리 깊은 나무’ 흥행과 함께 믿고 보는 사극 흥행 수표로 떠올랐다. 또한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영화 ‘순수의 시대’를 거쳐 ‘객주’까지 올해에도 사극으로 한 해를 꽉 채웠다. 사극과 장혁이 조합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이는 ‘객주’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객주’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장혁 또한 이와 같은 대중들의 시선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객주’가 평일 10시대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20%대 시청률을 기록한 SBS ‘용팔이’와 1,2회와 함께 완벽한 상승세를 확보한 MBC ‘그녀는 예뻤다’ 사이에서 시청자들을 끌어 모아야 하는 부담감을 이고 있는 상태. 극을 이끌어 나갈 주연 배우 장혁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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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3일 진행된 ‘객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작진 및 배우들은 시청률과 시청자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선 PD는 “‘객주’가 36부작이다. 나에게 반전의 기회가 3번 있는 셈이다. 그 반전의 기회를 잘 살릴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지 않게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미 작품을 통해 여러 차례 흥행 검증이 된 제작진과 탄탄한 배우들이 함께 하는 만큼,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게 ‘객주’ 제작진의 전언이다.
사극 흥행보증수표 장혁이 뛰어 놀 판은 모두 준비됐다. 앞서 공개된 티저를 통해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밑바닥 보부상에서부터 올라가 조선 제일의 거상이 되는 천봉삼의 일대기를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고 공감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혁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장혁이 ‘객주’를 이끌고 자신의 내공을 한 번 더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객주’는 ‘어셈블리’ 후속으로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