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커뮤니케이션 인수…"플랫폼 서비스 사업 확장 수순 밟을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SK텔레콤이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를 인수키로 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2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이 SK플래닛이 보유한 SK컴즈 보유 지분 전량(64.5%)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플래닛은 지난 8월 연예기획사인 IHQ와 SK컴즈 지분 교환 계약을 맺었으나, IHQ가 계약 사전 조건인 채권단 동의를 받지 못함에 따라 IHQ로의 매각이 불발됐다.
SK플래닛은 SK컴즈 주식 약 2800만주 가운데 약 2650만주(61.08%, 약 1954억원)를 현물배당 방식으로, 나머지 약 150만주(3.47%·111억원)를 주식 양수도 계약 방식으로 SK텔레콤에 이관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출소함에 따라 그룹 개편 작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SK그룹이 앞으로 SK컴즈와 SK플래닛을 합병, 장차 플랫폼 서비스 사업 확장을 위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