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라이프’가 세계적인 사진작가 출신 안톤 코르빈 감독의 신작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15일 개봉하는 ‘라이프’는 불멸의 스타 이전의 무명 배우 제임스 딘과 신인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전설로 남은 한 장의 사진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이자 사진작가 출신인 안톤 코르빈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알려졌다.
배급사 영화사 오원, 프레인글로벌에 따르면 ‘컨트롤’ ‘아메리칸’ 모스트 원티드 맨‘에 이어 ’라이프‘로 네 번째 메가폰을 잡은 감독 안톤 코르빈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 출신 감독 중 한 명이다. 사진작가로서 세상에 먼저 이름을 알린 안톤 코르빈은 이후 '너바나', 'U2', '롤링 스톤즈', '콜드 플레이' 등 70여 편에 달하는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가로 대중의 인정을 받았다.
↑ 사진=영화사 오원, 프레인글로벌 제공 |
신작 ‘라이프’에서 그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최고의 적임자로 손꼽혔다. 영화의 주인공인 데니스 스톡과 같은 저명한 사진작가 출신으로, 사진 작업을 하면서 예술과 배우, 그리고 영화가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 경험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안톤 코르빈 감독은 ‘라이프’를 통해 대중이 익히 알고 있는 실존 인물들의 겉모습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인물의 깊은 내면까지 세심하게 그려내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배우나 뮤지션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영혼을 담아내는 작업을 해온 그였기에 인기스타와 자신의 진짜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임스 딘과 아티스트의 길과 생계를 위한 작업 사이에서 방황하는 데니스 스톡의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에서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또한, 사진작가 출신인 그가 매 장면마다 담아낸 1950년대 할리우드와 뉴욕의 예술적이고 매혹적인 비주얼은 ‘라이프’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