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4명의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가해자의 SNS 글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논란을 낳고 있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여고생 A 양(18) 등 이 사건 피의자 4명의 얼굴 사진과 이름 등이 이날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에 확산됐다. 이와 함께 여고생 A 양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SNS 글도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그래봤자 시간 지나면 모두 경험일 거 너무 깊게 생각 않고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겠다. 나는 아직 너무 어리고 너무 사랑스러울 나이니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경찰은 “가해자들의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며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사건 피의자 4명은 지난 12일 오전 5시경 인천
집단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각각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부평 묻지마 폭행, 진짜 가해자 분노가 치미네” “부평 묻지마 폭행, 어떻게 저런 글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