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노홍철이 방송에서 직접 이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끈다.
노홍철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노홍철은 방송 중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을 있는 그대로 전해 시선을 모았다. 공짜로 차를 얻어 타고 가는데 성공한 노홍철은 네덜란드에서 왔다는 운전자가 운전면허가 있느냐고 묻자 “없다. 운전면허가 취소됐다”고 답하며 “큰 실수를 했다. 음주운전 후 모든 것을 잃었다.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마”라고 충고했다.
이후에도 음주운전 이후 심경에 대한 언급은 계속됐다. 그런가하면 자신이 8.15 특별사면을 받은 사실까지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솔직함을 보였다.
노홍철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하던 중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다 한국인 커플을 만나 대화를 하던 중 이 사실을 공개했다. 8월15일에 결혼했다고 말한 커플의 말에 "나도 8.15 특별 사면을 받았다"고 답한 것.
당시 법무부는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가 진행 중인자 6만6000여명, 면허시험 응시가 제한되는자 8만 4000여명 등 총 220만여 명에 특별사면을 실시한 바 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다 불법주차된 차량을 옮기려 운전대를 잡았고, 20~30m를 운전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호흡측정을 1차례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생각보다 괜찮은 듯" "잉여들 노홍철, 보니까 반갑긴 한데" "잉여들 노홍철, 그래도 너무 이른 복귀다" "잉여들 노홍철, 보고 싶지 않아"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