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인디뮤지션들의 축제인 잔다리페스타가 올해도 찾아왔다.
오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의 클럽에서 4번째 생일을 맞는 2015 잔다리페스타가 진행된다.
‘잔다리’는 서교동의 옛 지명을 뜻하는 말로 ‘문화계 전반의 작은 다리들’로 활약하는 인디 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공연 기획사가 있고 이ef이 주최적으로 공연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아티스트들끼리 뭉쳐서 만드는 타운 페스티벌로 자발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매해 공연장 수와 참가자 수가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총 24개의 공연장에서 270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라인업만 보더라도 홍대신의 핫한 아티스트부터 주목 받고 있는 신예들까지 다양하다. 크라잉넛, 갤럭시익스프레스, 이디오테잎 같은 잔뼈 굵은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러브엑스테레오, 크랜필드, 아즈버스 등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홍대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홍대에서만 활동하는 팀이 아닌 지방 특유의 밴드들의 공연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 팀들의 공연도 치러진다. 올해에는 14개국 46개국 아티스트, 타이니 핑거스, 이디엠에스, 로리타 18호 등이 참여한다.
특히 해외 아티스트의 무대는 3일 진행되는 잔다리 프렌즈 스테이지를 통해서 야외에서 진행,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 와우북페스티벌과 날짜가 겹치면서 협업으로 진행되는 무대이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