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로드무비를 찍고 싶었는데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가 그런 형식이라 출연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2일 오후 부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한중합작영화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손예진은 "처음으로 중국 영화에 데뷔하게 됐다"며 "이 영화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장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강제규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강 감독님과 펑 샤오강 감독님이 같이 참여하고 펑 감독님 밑에서 오랜 시간 조감독 했던 손호 감독 데뷔작이라는 설명을 해줬다"며 "중국영화지만 한국 제주도에서 모든 것을 찍게 된다는 것도 매력있게 다가왔다. 지연이라는 캐릭터가 이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데, 그 매력도 영화를 선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나쁜놈은 반드신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테리한 여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액션과 코믹을 담은 오락액션영화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에서 전체 촬영됐다.
손예진의 중국 진출작이라 관심이 높다. 중화권 스타 진백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중국의 펑 샤오강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다. 중국 신예 감독인 손호가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의창' 섹션에 초대돼 2일과 4일, 10일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12월 정식 개봉 예정이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