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무뢰한’의 주연배우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이 서로 간의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무뢰한’ 야외무대인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가장 먼저 김남길은 “영화 속 장면에서 전도연과 잡채를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전도연과 극중 캐릭터 김혜경이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일관성에서 전도연이 대단한 선배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운을 떼며 “박성웅은 액션으로 직접 살로 맞닿으며 촬영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전도연은 “김남길과 어떤 한 신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기 보다는, 서로에게 긴장을 주고 편안하게 하기도 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또 박성웅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어색할 줄 알았던 멜로 연기에서 나를 편안하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웅은 “전도연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애정신을 찍었어야 해서 어색했다. 촬영하면서 괜히 칸의 배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남길과는 액션신이 많았는데, 액션은 상대배우가 잘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