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장첸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자객 섭은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배우 장첸이 참석했다.
‘자객 섭은낭’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신작으로 9세기 당나라의 전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장군의 딸이었지만 여승에게 납치되어 무술을 연마해야 했던 섭은낭의 무용담을 그렸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장첸은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약 9년 전에 왔었던 것 같은데 그때도 허우샤오시엔 감독님과 함께 왔었다. 이번에도 함께 오게 돼서 기쁘다.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고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국에 온 적은 많이 있지만 영화제에 온 건 9년만이다”며 “과거엔 높은 빌딩도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더 많아 진 것 같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선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영화 촬영을 부산에서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관객들과 열정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