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기대를 모았던 10월 3일 개천절이 대체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에 밤에는 아름다운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대체휴일제는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평일을 공휴일로 정하는 제도로, 설날, 추석, 어린이날만 대체휴일이 지정되며 그 외의 공휴일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번 개천절은 대체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다.
개천절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3일 기상청은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는 구름이 많으며 일부 해안과 강원산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이 예보한 오늘 아침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3도 △부산 17도 △대구 13도 △광주 13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5도 △부산 25도 △대구 27도 △광주 25도 등이다.
밤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15'가 열린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15'에는 미국, 필리핀, 한국 총 3개국 대표팀이 참여해 뮤지컬 불꽃쇼, EDM(전자댄스음악)과 함께 하는 불꽃쇼, 네 개의 심상(에너지·사랑·희망·즐거움)을 담은 스토리텔링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매 년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행사 전부터 명당자리를 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은 한강이촌지구와 한강철교북단, 노량진 수산시장 타
이밖에 노들섬 서촉편 갈대숲과 사육신 공원, 선유도 공원도 가족들이 함께 불꽃놀이를 즐길 만한 장소로 꼽힌다.
개천절 불꽃출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개천절, 불꽃축제 하는구나" "개천절 기념으로 불꽃축제 하는건가?" "개천절, 남산 올라가서 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