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검찰에 출석했다.
5일 오전 10시2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전 의원은 포스코 협력사 특혜 의혹 관련 질문에 "내가 왜 여기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고 왔다.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포스코가 특정 협력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관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고, 협력사가 챙긴 이익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쓰인 것 아니냐고 묻자 "절대로 없다"고 부인했다.
이상득 전 의원은 자신의 측근이 운영하는 티엠테크가 2009년부터 포스코에서 일감을 몰아받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포스코 측은 이상득 전 의원에게 사업 편의를, 이상득 전 의원은 티엠테크로부터 포항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티엠테크뿐 아니라 포스코 측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수뢰죄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이에 누리꾼은 "이상득 검찰 출석, 뻔뻔하다 진짜" "이상득 검찰 출석, 비리 저지르고 죄를 모르는 양심없는 인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