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곽지혜와 호흡, 신세계…강수연 이을 배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지진희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곽지혜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전윤수 감독과 배우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가 참석했다.
이날 지진희는 “곽지혜와 연기한 것이 최연소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 것이었다”며 “신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게 뭘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내린 결론은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지금도 약간 울컥할 정도로 지혜 양을 보면서 그런 것을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또한 “나중에 강수연 선배처럼 멋진 여배우가 될 거라 믿는다. 극중 곽지혜가 삭발하는 장면이 있는데 강수연 선배가 나온 영화 ‘씨받이’에 나온 삭발 장면에 이은 명장면”이라고 소개했다.
극중 지진희는 ‘고마워’ 파트에서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범의 딸 은유(곽지혜 분) 데리고 사는 형사 ‘명환’(지진희)을 연기했다.
지진희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내내 울어서, 연기를 하면서 빠뜨린 부분도 좀 있다. 그런 부분을 곽지혜 양이 채워줬고, 마음 속에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고’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 등이 출연한다.
10월 29일 개봉.[ⓒ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