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조승우와 친분을 전했다.
이병헌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저희 둘은 이 영화하면서 친해졌다"며 "승우씨가 집에도 자주 놀러 오고 밥도 먹고 맥주도 한 잔 했다"고 밝혔다.
그는 "승우씨가 평상시 내게 충고도 많이 하고 형처럼 대한다. 누가 형인지 모르게 어깨도 두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병헌은 "조승우 배우가 캐스팅 됐을 때 이상하게 승우씨의 전작 기억이 별로 없었다"며 "그런데 영화 촬영하면서 바짝 긴장해야겠구나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게 정말 잘하는 배우였기 때문이다. 이 영화 통해서 승우씨 만나면서 현장에서 긴장 많이 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이병헌이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 조승우가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