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지웅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국정교과서 사항에 일침을 가했다.
허지웅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철수와 영희가 싸웠다. 누군가는 영희가 덤벼서 철수와 영희가 싸웠다고 썼다. 누군가는 철수가 시비를 걸어 철수와 영희가 싸웠다고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것을 역사로 기록하고자 할 때 가장 배제되어야 할 자료는 철수와 영희와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이해가 얽힌 관계자들
"국정 역사교과서란 바로 그런 것이다. 역사는 입장이나 이익이 아닌 입증 가능한 자료에 의해 쓰여져야만 한다.”라고 소신을 밝힌 것.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및 소관 기관의 종합 국정감사가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13일 국무회의에서 공식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