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최윤나 기자] 클로드 를루슈 감독이 자신의 영감에 원천이 되는 부분을 언급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신) 남과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클로드 를루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 남과여’는 클로드 를루슈가 1966년 세계적인 고전 ‘남과여’ 이래 변함없이 추구해온 사랑과 인생에 관한 주제들과 비주얼을 한데 아울러 정교하게 엮은 세련된 작품으로 토론토영화제 상영 후 이번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이날 클로드 를루슈 감독은 “정말 많은 영화들이 있다. 아시아영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에서 영감을 얻고 이다. 러시아, 미국 등 어느 국적을 망론하고 세계 영화에서 좋은 영감을 받는다”며 “아름다운 영화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영화는 그런 영향과 영감을 주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영화라는 매체를 만든 나라이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전 세계의 영화를 사랑한다. 특별한 영화가 있다면 러시아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내가 처음 감독이 돼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영화도 러시아 감독의 작품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