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터에는 페스티벌 명칭은 물론 출연 라인업과 주요 정보를 모두 우리말로 풀어 쓰였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거대 박하 잔치’가 됐다. 스테이지 이름인 '클럽 미드나잇 선셋'은 ‘단체 한밤 중 해넘이’ 등으로 바꾸는 식이었다.
출연 아티스트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약 세치(10cm), 새벽(데이브레이크), 후추음빛깔(페퍼톤스), 서 있는 달걀(스탠딩 에그), 격자무늬(글렌체크), '낭만주먹(로맨티펀치), 해결책(솔루션스), 얼쑤 달콤함(랄라스윗), '양갈래머리소녀악단(삐삐밴드)등 이름이 재미 있으면서도 흥미롭다.
활동명 자체가 본명이거나 한글인 이승환, 장기하와 얼굴들, 소란, 장범준 등의 아티스트들은 변경할 특별한 아이디어가 없어 아쉽게도(?) 피해갈 수 있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는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민트페이퍼(www.mintpaper.com)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GrandMintF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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