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가 ‘복면가왕’ 동작그만의 정체로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14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래퍼 치타를 꺾었던 동작그만은 2라운드 무대에서 한영애 ‘코뿔소’를 열창했지만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에게 우승을 내줬다.
박정아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뒤 “너무 오랜만에 노래로 인사드렸다.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목소리가 안 나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가수가 아니라 연기자라 견딜 수 있다고 현실 부정도 하고 억지로 노래도 했다.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결과 발표 전 너무 울컥했다. 너무 행복하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무대에서 내려온 박정아는 대기실에서도 계속 눈물
그는 “쥬얼리 마지막 무대에서 안 울었다. 나중에 돌아올 때 똑같이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오랫동안 노래를 쉬게 될 것 같은데 리더니까 웃는 모습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돌아오는데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렸을 때 노래 너무 좋아하고 너무 하고 싶어 했던 열정이 살아난 것 같아 그런 마음만으로 굉장히 울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