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강동원 술 진짜 잘마셔…두손 들고 도망쳤다" 강동원 술버릇 공개
↑ 김윤석/사진=스타투데이 |
배우 김윤석이 강동원이 주당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윤석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씨가 사실 술을 진짜 잘마신다"며 "우리가 두손두발 다 들고 도망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영화 '전우치'에서 처음 만난 강동원과의 추억을 전하며 "전주 세트에서 한 달 가까이 찍어야 하니 빨리 서먹한 관계를 허물고 재미있게 찍어야겠다 생각했다"며 "슈퍼 옆 파라솔 아래서 맥주마시면서 소탈하게 지냈다. 강동원이 남자답고 소탈한 사람이라서 편하게 친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김윤석은 또 "제 바통을 이은 게 '의형제'에서 강동원과 함께한 송강호였다. (술을 마시며) 강동원을 완전 해체시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에 강동원은 "'전우치' 전까지만 해도 다른 연기자분과 잘 어울려서 놀던 스타일이 아니었다"며 "낯을 많이 가린다. 친한 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그때 처음인 것 같았다. 그때 이후로 술을 마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려고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김윤석이 소녀를 구하려고 위험한 선택을 하는 김 신부 역을, 강동원은 김 신부와 함께 의식을 준비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영화 '전우치'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로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최우수작품상과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단편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신예 장재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11월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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