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배성우 배우를 위해 살을 빼야하나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엄지원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더 폰' 언론시사회에서 "다른 배우들보다 내가 체력적으로 쉬운 촬영을 한 것 같다. 그런데 90%가 거의 밤 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 밤에만 촬영을 했다. 밤낮이 바뀌고, 비 맞고 뛰어다녀야 했다. 기존 영화와 달리 리듬이 바뀌어 적응하느라 어려운 시간 가졌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성우 선배가 발목 인대를 다쳐서 정말 못 걸었던 적이 있다"며 "그런데 어깨에 둘러메고 촬영하는 신이 있었는데 '배성우 선배가 다쳤는데 내가 무거울까? 살을 빼야 하나?'라고 안절부절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에 배성우는 웃으며 "깃털 같았다"고 아무렇지 않아 했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