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가 월화 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회는 전국 집계 기준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도전(김명민 분)의 제자가 되고자 개경에 남은 이방원(남다름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무이이야’를 부르짖던 정도전은 도당 세력과 신진사대부의 중심에 있는 무관 대표 최영(전국환 분)이 이인겸(최종원 분)의 손을 들어주면서 유배를 가게 됐다.
성균관 유생이 된 방원은 추포된 스승들을 기다라며 허강(이지훈 분) 등과 함께 맹자 강독 모임을 비밀리에 이어갔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길태미(박혁권 분)의 아들 길유(박성훈 분)는 왈짜 유생들의 힘을 빌며 유생을 탄압했다. 결국 윤동수가 자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방원과 허강은 동수의 죽음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때마침 돌아온 스승 홍인방(전노민 분)을 믿고 길유의 악행을 만천하에 고발했다. 하지만 유생 강찬성(서준영 분)의 변심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허강이 왈짜 유생들을 살인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썼다.
왈짜 유생 살인사건의 배후에는 길태미와 사돈을 맺기로 한 홍인방의 배신이 있었다. 믿었던 스승의 배반을 목격한 방원은 스스로 잔트가르(최강의 사내)가 되겠다는 결심을 되새겼다. 특히
방원이 만든 서슬 푸른 반전 드라마는 분당 최고 시청률인 16.3%를 기록해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남다름은 의미심장한 미소에서 결단에 찬 다부진 얼굴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를 통해 화단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꾸려가던 순수한 소년이 악을 징벌하는 정의의 사내로 성장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