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첫 미니앨범 '기프트 앨범(gift album)'을 13일 발매했다.
여름이 떠난 자리에 찾아온 초가을을 이미지화해 제작된 앨범으로,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배우 최강희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찻잔에'를 발매했던 최강희는 지난 번과 동일하게 2009년 발간된 포토에세이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에서 따온 노랫말에 그녀의 친 오빠가 멜로디를 입힌 노래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트랙 '아주 어려운 조건'은 '예쁜' 그리고 '아픈'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상큼한 보사노바풍의 리듬으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트랙 '약속'은 이번 미니 앨범의 타이틀로, ‘헤어졌지만 눈부셨던 날 예쁜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그런 너에게 화이팅을 외친다’는 내용을 담은 포크락 스타일의 노래다.
세 번째 트랙 '니가 좋아서'는 티저를 통해 선 공개되었던 곡으로 올드팝적인 리듬과 사운드에 '좋아하는 사람을 오래 보고 싶어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발을 뗀다'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 싱글 '찻잔에'도 보너스 트랙으로
이번 앨범에는 친 오빠 최락규 작곡가를 비롯해 가수 조정치, 기타리스트 한준호가 참여했다. 밴드 '커먼그라운드'의 멤버이자 작곡가 박승빈이 프로듀싱을 맡아 곡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최강희는 MBC 새 월화극 '화려한 유혹'에 출연 중이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