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선 개표 조작? 대통령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 강력한 입장 표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청와대는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2012년 대통령 선거의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 데 대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강 의원의 사과와 새정치연합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앞서 강 의원은 전날(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정보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의혹 사건을 거론, “(지난 대선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보다 더 악랄한 국기문란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이에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청와대는 미국 도착 3시간만에 입장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을 수행 중인 김성우 홍보수석은 미국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취지의 야당 의원주장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어 “강 의원은 즉각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차원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