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 연출 이은진, 김정현 /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 속 반항엄친아 이원근(김열 역)이 심쿵 유발 대사들로 여심을 완벽히 저격하기 시작했다.
극 중 이원근이 분하고 있는 김열(이원근 분) 특유의 내재된 능글맞음과 뻔뻔함이 여성들의 심장을 제대로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 이에 예고 없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화제의 대사들을 짚어본다.
#1. 정은지와의 키스 사건, "하나, 니가 먼저 뗀다. 둘, 내가 먼저 뗀다. 셋, 각도 잡은 김에 그냥 한다" (1회)
지난 1회에서는 앙숙 동아리 댄스부 리얼킹과 응원부 백호의 싸움이 절정에 이르자 리얼킹 부장 정은지(강연두 역)가 백호 부장 이원근에게 평화협정을 제안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던 중 실수로 미끄러진 정은지와 이원근은 입술이 맞닿을 듯한 아찔한 광경을 연출했던 터. 하지만 이원근은 당황한 기색 없이 “하나! 니가 먼저 뗀다. 둘! 내가 먼저 뗀다. 셋! 각도 잡은 김에 그냥 한다”라며 정은지를 도발했고 이는 열의 당돌함과 짓궂은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뭇 여성 팬들을 환호케 했다고.
#2. “입 다무니까 좀 예뻐보이네” 시크해서 더 감칠맛 났어! (2회)
자해시도로 크게 다친 하준(지수 분)과 병원을 방문했던 열은 교사 태범(김지석 분)을 피하던 상황에 우연히 연두와 맞닥뜨리게 됐다. 이에 그는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급히 연두와 몸을 숨기곤 옆에서 쉴 새 없이 떠드는 그녀의 입을 막으며 “입 다무니까 좀 예뻐보이네”라고 방심했던 심장에 폭격을 날렸다. 무엇보다 연두마저 심쿵하게 만들어버린 이 대사는 열의 시크한 매력이 더해져 맛깔나는 장면이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3. “키스 해보고 싶은 여자는 있어” 돌직구 화법으로 발칙한 매력 배가 (4회)
치고 박기 바빴던 리얼킹 동아리와 백호 동아리는 본격 치어리딩 활동에 앞서 치어리딩 강사 정아(이미도 역)로부터 서로에 대해 알아오라는 숙제를 받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미(강민아 역)는 “옛날에 좀 문란하지 않았냐”며 열에게 물었고 그는 천연덕스럽게 “소문 들었냐? 뭐, 좀 생겼으니까”라며 잘난 척을 하는가 하면, 이어 요즘 사귀는 여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키스해 보고 싶은 여자는 있어”라며 화끈한 답을 해 심쿵사를 일으켰다. 이렇듯 자유로운 영혼 김열의 돌직구 화법은 발칙한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 욕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매회 여심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대사 퍼레이드로 워너비 썸남에 등극 중인 이원근이 앞으로 어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여심을 녹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4
시청자들을 발칙하게 만드는 마성의 훈고딩 이원근은 매 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발칙하게 고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