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OECD는 '2015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이 평가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0점으로 OECD 평균(6.58점)보다 낮았으며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에 그쳤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사회 연계 지원'(perceived social network support) 부문에서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72..37점으로 OECD(88.02점) 평균에 크게 못 미친 것은 물론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한국인의 건강 만족도 역시 2013년 35.1점
정신적인 삶은 피폐하지만 물질적인 토대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가구당 순가처분소득은 2013년 기준 2만270 달러로 금융위기 여파로 휘청거린 2009년보다 12.2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