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본이 작품을 위해 살을 많이 찌운 사연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연출 김병수) 제작발표회에서 박희본은 “통통한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웠다”고 말했다.
이날 ‘풍선껌’ 김병수 감독은 박희본의 캐릭터에 대해 “66.5 사이즈까지 찌우려고 했다. 생각보다 이제 잘 안찌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날 박희본은 여타 여배우들의 기본 체형에 비해 다소 풍만해진 몸매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박희본은 이에 대해 “감독님이랑 작가님께서 술과 밥을 많이 사주실테니 살을 찌우라고 하셨는데, 아직 사적으로 한 번도 사주신 적 없다”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본은 또 “통통한 캐릭터를 위해 치맥이나 홍어를 매일 먹었었는데, 요즘에는 촬영을 주야로 하다 보니 못 먹어서 잘 안찐 것 같다”고 덧붙였다.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남사친’과 ‘여사친’의 천진하고 낭만적인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각각 완벽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한방 병원 한의사 박리환 역과 입사 8년 차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았다.
이동욱, 정려원을 비롯해 이종혁, 박희본, 배종옥, 김정난, 박준금, 박원상, 이승준, 김리나 등이 출연한다. 2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