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 일부 직원들이 월급의 10%~40%를 우유 및 유제품으로 지급 받은 것이 알려져 화제다. 19일 서울우유에 의하면 회사는 7월부터 9월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직원들이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돈 대신 우유와 유제품으로 지급했다.
이에 업계 1위가 왜 이런 경영난에 빠졌는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원인은 우유 공급 과잉과 소비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흰우유가 전체 우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66.6%까지 줄었다. 매출액 역시 작년 상반기에 비해 5%나 줄었다.
저출산과 식습관 변화, 해외 수입 등으로 국내 낙농업 소비 역시 대폭 줄고 있다. 대형마
그에 비해 공급은 과잉이다. 국내 경쟁업체에서는 다양한 맛이 가미된 우유가 쏟아지고 있지만 서울우유는 경쟁사들과 달리 우유와 유제품에만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