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올 가을 유일한 감성 영화로 손꼽히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10월, 가을 극장가의 한국 영화 중 ‘성난 변호사’ ‘더 폰’ ‘특종: 량첸살인기’ ‘그놈이다’ 등 유독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유일한 감성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가슴 따뜻한 감동과 공감 스토리로 돋보이고 있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 영화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기반이 되는 가족,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친구, 마음을 나눈 연인 등 주변을 이루고 있는 무수한 관계들 중 너무도 익숙하고 가깝기 때문에 으레 소홀해지는 관계들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더욱이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짙은감성으로관객들의공감을자아내는데는배우들의열연과완벽한호흡이더해졌기때문이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에서 ‘미안해’ 스토리를 이끌어 간 김영철과 이계인은 중년 남성들의 무게감 있는 우정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사랑해’ 스토리를 그려내는 김성균과 성유리는 까칠한 여배우 와 그녀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하며 10년째 짝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매니저로 분해 가슴 설레는 사랑 고백을 선보인다.
‘고마워’ 스토리 속 지진희와 곽지혜는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몰입과 순수한 감정 교류로 촬영장의 모든 스텝들의 눈물을 자아낼 만큼 놀라운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이렇듯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시너지가 빛을 발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기 때문에 더 꺼내기 힘들었던 말 ‘미안해’, 볼 때 마다 숨겨야 했던 말 ‘사랑해’, 한 번도 진실되게 전하지 못한 말 ‘고마워’까지.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이 말들이 갖고 있는 놀라운 파급력을 재조명하며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 주는 고백의 마법 같은 힘을 보여주며 전 연령과 성별을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오는 29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