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가 오늘(20일)로 400회를 맞았다. 2007년 9월 첫 선을 보인 이래, '택시'는 tvN의 간판 인기프로그램으로 tvN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오랜 방송에도 불구하고, ‘택시’는 여전히 매회 방송시간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 도배시키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토크쇼의 살아있는 역사, ‘택시’의 인기 비결을 제작진이 공개했다.
◇ MC의 힘! 2명의 MC가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케미
지난 8년간 이영자, 김창렬, 공형진, 김구라, 전현무, 홍은희 등 수많은 MC들이 ‘택시’를 거쳐갔다. '택시'는 스튜디오나 야외 세트장이 아닌 움직이는 '택시' 안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는 포맷 특성상, 여타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제작진의 연출이 제약적일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MC의 역량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현재 ‘택시’의 변치 않는 인기의 일등공신 역시, 현재 ‘택시’를 이끌고 있는 이영자와 오만석이라 할 수 있다. 2007년부터 5년간 '택시'를 이끌었던 이영자는 작년부터 다시 MC를 맡으며 프로그램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오만석은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게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춰나가고 있다.
◇ 누구보다 신속한 캐스팅, 가장 핫한 특급 게스트
400회까지 오는 동안 ‘택시’가 만난 스타의 수만 해도 벌써 약 700여명. 이영자가 밝혔듯 신속한 캐스팅과 촬영을 통해 시의 적절한 게스트를 선보인다는 것이 ‘택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가장 핫한 스타가 궁금하다면 ‘택시’를 보는 것이 빠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 뿐만 아니라 현빈,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등 다른 토크쇼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특급 게스트들이 ‘택시’에는 출연한다는 것도 매 주 ‘택시’가 실검 순위를 도배시키는 이유 중 하나다.
↑ 사진=tvN |
◇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한결 같은 포맷
많은 토크쇼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택시’가 두드러지는 점은 바로 변치 않는 포맷. 8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변주가 있었지만 택시라는 공간에서 두 명의 MC가 게스트들과 토크를 한다는 포맷만은 변하지 않았다. 방청객이 없이 온전히 두 MC만이 존재하는 택시라는 공간은 게스트들이 속에 숨겨둔 자신의 이야기도 진솔하게 풀어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때로 프로포즈나 열애 공개 같은 깜짝 이벤트가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tvN 박종훈 국장은 “우선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2007년 첫 방송한 ‘택시’는 2006년 개국한 tvN의 역사와 함께 결을 함께 해온 프로그램이자, 케이블TV 중에서도 현존하는 최장수 토크쇼로서 그 의미가 있다. 500회, 600회가 될 수 있도록 '택시'는 쭉 달릴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400회를 맞은 ‘택시’는 이영자와 오만석이 게스트로 분할 예정. 이를 위해 두 MC의 절친인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홍진경이 특별 MC로 나선다. ‘택시’를 둘러싼 항간의 이야기들에 대한 해명부터 기억에 남는 게스트, 또 출연해줬으면 하는 게스트 리스트까지 4명의 입담이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게스트가 된 이영자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故 최진실을 언급하며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 지기도 했다.
400회인 만큼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빵빵터지는 꿀잼 포인트가 가득한 이영자, 오만석, 김승우, 홍진경의 유쾌 상쾌한 토크는 오늘(20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되는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