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원희가 SBS ‘자기야’ MC로 보낸 6년의 소감을 밝혔다.
김원희는 스타 부부쇼로 출발해 현재의 백년손님에 이르기까지 ‘자기야’ 첫 회부터 MC를 맡아 6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지난 6년간 ‘자기야’를 이끌어온 것에 대해 “6년 됐다니까 새삼 감격스럽다”고 멋쩍게 웃은 뒤 “지금의 ‘자기야-백년손님’은 더 가족 같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출연자들도 말하지만 SBS의 또 다른 ‘힐링캠프’다. 녹화 올 때마다 따뜻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27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에 대해 김원희는 “기록에 대한 부담은 없다. 사실 난 방송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며 “시청률에 민감하기보다 시청자들이 마치 연속극처럼 우리 프로그램을 편안하게 즐겨주시는 것 자체가 좋다”고 밝혔다.
이와 가은 ‘자기야’의 강점으로는 ‘리얼’을 꼽았다. 실제 장모와 사위의 관계를 녹여내기에 출연자들의 진정성이 드러나고, 시청자들은 ‘진짜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
김원희는 “우리 프로그램이 MC로 승부하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구성도 없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따뜻함을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결혼 10년차가 넘은 주부이기도 한 김원희는 자신의 남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식구 같은 사위다. 예의를 갖추기도 하면서 어떨 땐 아들처럼 살가운 사위기도 하다. 아마 다른 여느 사위들 같지 않을까 싶다”며 ‘자기야’ 6년차 MC다운 ‘사위 평가’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김원희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오래 할 수 있는 건 시청자들이 찾아주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할 수 있는데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2일 방송되는 ‘자기야-백년손님’ 300회 특집에는 장모 3인방이 방송 최초로 스튜디오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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