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정보 사전 유출’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이 사전에 압수수색 정보를 유출한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정모(40) 전 경사가 압수수색 전 강태용 일당에게 관련 정보를 유출했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2008년 10월 17일 조희팔 사건 수사에 착수해 같은 달 28일 조씨의 다단계 업체 본사 서버에 압수수색
경찰은 당시 이 사건을 담당했던 정 전 경사가 압수수색 전에 관련 정보를 이미 강태용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정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압수수색 정보 사전 유출, 나쁜놈이네”, “압수수색 정보 사전 유출, 철저하게 조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