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미세먼지가 일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인천, 영서, 충북 일부,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22일 오전 9시 현재 미세먼지농도가 경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지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 광주와 인천 중구, 광주광역시와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농도는 '매우 나쁨' 수치까지 오른 상태다.
건강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수치도 대부분 환경기준(50㎍)을 웃돌았다. 미세먼지농도 지수가 '매우 나쁨' 상태인 위의 지역을 포함해 전북 익산과 전남 광양은 초미세먼지도 '매우 나쁨'단계를 보이고 있다.
고농도의 미세 먼지는 천식·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피부·안과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1/40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모세혈관도 뚫고 혈액까지 침투해 폐암 발생률을 크게 높인다.
이에따라 미세먼지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은 물론 환기도 삼가야 한다. 또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순환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늘(22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5mm 내외로 예상된다.
오늘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부산 16도, 대전 12도, 광주 14도, 대구 12도, 춘천 12도, 제주 17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부산 23도, 대전 24도, 광주 26도, 대구 22도, 춘천 21도, 제주 22도 등이다.
이에 누리꾼은 "미세먼지농도, 진짜 목아프다" "미세먼지농도, 흐 뿌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