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영화 '아가씨'에 출연하는 모델 겸 배우 김태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핑거스미스'는 레즈비언 역사 미스터리로 김민희와 김태리의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백작 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된 후, 아가씨 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 이모부 역의 조진웅이 캐스팅됐다.
특히 '아가씨'는 오디션 공고를 통해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라는 조건을 달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가씨'는 제작 단계부터 신인 여배우 캐스팅과 파격 노출을 예고했던 상황으로 신예 김태리가 1천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연기
'아가씨'는 10월 중 크랭크업하며 후반 작업을 거쳐 5월 열리는 칸국제영화제에 출품한 뒤 내년 여름께 개봉할 예정.
김태리는 올해 배우 현빈과 광고를 함께 찍으며 데뷔했다. 화장품 브랜드와 어울리는 깨끗한 피부와 소녀다운 맑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현빈과 광고 촬영에 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