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언어 차이에 조형기가 웃지 못할 바람을 내비쳤다.
과거 방송된 MBN ‘황금알’ 176회는 “우리가 몰랐던 우리말”을 주제로 문화평론가 김갑수, 한국사 박사 반주원, 문화 전략 전문가 조승연, 시인 용혜원, 국어 강사 서한샘 등이 출연, 활발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같은 나라 말이지만 외국어 같은 느낌마저 주는 사투리부터 남녀의 첨예한 언어적 차이까지 우리말의 숨겨진 속뜻을 파헤쳤다.
‘황금알’ 175회 녹화에서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남자에게 가장 어려운 여자의 언어는 ‘뭐가 미안한데?’다”라는 발제를 내놓았던 터. 이에 남녀 패널들은 “뭐가 미안한데?” “아무거나” “연락하지마” “기념일 챙기지 마” 등 겉으로 한 말과 실제 속마음이 다른 ‘여자 언어’의 진짜 의미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 남녀 언어 차이, 조형기 “여자 언어 배우는 학원 있었으면” |
특히 조형기는 남편으로서 더없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남성 패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조형기가 “차라리 ’여자 언어’를 배우는 학원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영어나 수학은 배우면 달라지는데, 이건 결혼생활 30년을 해도 답을 내기가 어렵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둘렀던 것. 그러자 안문현이 “결혼생활 30년이 되도록 답을 못 낸다는 건 불만스럽다”며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에서 의도를 꿰뚫어야 한다”고 여자들의 입장을 대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조형기도 이에 지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조형기가 “그런데 남자들이 여자들의 의도를 꿰뚫어서 바로 답을 내놔도 좋은 소리는
남녀 언어 차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