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세상끝의 사랑'(감독 김인식)이 해외영화제로부터 먼저 관심을 받고 있다.
'세상끝의 사랑'은 제1회 오리건 아시아 영화제(OREGON ASIA FILM FESTIVAL) 공식 초청을 받은데 이어 해외 배급사로부터 선판매 러브콜을 받고 있다.
11월에 개최되는 제1회 오리건 아시아 영화제는 미주에서 아시아 커뮤니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리건 주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다. 특히 로마 영화제에서 오랜 기간 프로그래머로 활동해 온 안토니오 테르메니니(Antonio Termenini)가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영화제로 주목 받고 있기에, 첫 회에 이루어진 공식 초청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등 전작을 통해 제21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 제52회 멜버른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김인식 감독이 이번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조동혁)가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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