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영화 ‘명량’ 배설장군 후손이 검찰 측의 원점 재수사에 의견을 드러냈다.
29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대변인) 배윤호 씨는 MBN스타에 “검찰 측에서 재수사를 한다고 하더라. 나도 조사를 받고 왔는데, 경찰 쪽 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 씨는 이어 “경찰 측에서는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적도 없고 전화를 한 적도 없다. 무혐의 의견을 내고, 마치 김한민 감독 변호사 의견만 담은 듯하다. 사건에 대해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나 해군사관학교의 박물관에 협의를 받아 중립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마치 수사 의지가 없는 듯 했다”고 말했다.
↑ 사진= 포스터 |
베 씨에 따르면 순천향 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측은 영화 속 장면에 대해 답변을 하지 못했고, 해군사관학교의 박물관 측은 영화 속 장면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상황이다.
배 씨는 “우리는 검찰 쪽에 충분히,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요구하는 것은 사과뿐이다. 금액을 요구한 것도 아니지 않나. 후손이 고통을 호소하는데도 사과도 않고 있다”며 “사실 우리도 부담이 되지 않겠나. 후손 중에는 생업도 포기하고 사건에 매달린 사람들도 있다. 이러니 당연히 분노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작품으로 지난 7월30일 개봉했다. 배씨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영화 속 4장면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